- 리엔찌에우항 28억달러, 빈떤3화력발전소 20억달러 등…정부 지원 요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인도 복합대기업 아다니그룹(Adani Group)이 롱탄신공항(Long Thanh)을 비롯한 베트남 대규모 인프라사업에 투자의사를 타진했다.
인도를 국빈방문중인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31일 고탐 아다니(Gautam Adani) 아다니그룹 회장을 만나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다니그룹은 주력사업인 공항운영•항만관리와 에너지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중인 다국적 복합기업으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Reliance Industries)와 함께 인도 2대 재벌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아다니 회장은 2022년 9월 기준 자산 1500억달러로 아시아 최고이자 세계 3위 부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현재 아다니 회장의 자산은 876억달러로 무케시 암바니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에 밀려 아시아 2위 부호에 자리하고 있다.
아다니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빈투언성(Binh Thuan) 빈떤3화력발전소(Binh Tan 3)와 다낭시(Da Nang) 리엔찌에우항(Lien Chieu) 개발사업에 각각 28억달러, 20억달러의 투자 의사를 밝히는 한편, 동나이성(Dong Nai) 롱탄국제공항 2단계사업과 꽝남성(Quang Nam) 쭈라이공항(Chu Lai) 확장사업 등의 주요사업에 대한 참여의사를 찐 총리에 전달했다.
아다니 회장은 “우리는 재정적•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 진행중인 많은 사업에 폭넓고 깊게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찐 총리에 요청했다.
리엔찌에우항은 2045년 화물처리량 연간 1억톤 규모로 계획된 라오스-미얀마-태국으로 이어지는 동서경제회랑의 연결지점이자 중부지방 핵심 관문항만이다. 민간 투자유치 외에 정부는 항만기능을 뒷받침할 공용 인프라에만 3조동(1억1881만여달러) 규모의 국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에대해 찐 총리는 “외국기업은 리엔찌에우항 개발과 관련에 국내 관할기관과 협력할 수있으며, 정부 역시 사업 전반을 책임질 수있는 역량을 갖춘 단일투자자 선정을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찐 총리는 “베트남은 기술이전을 비롯해 아다니그룹과의 협력확대를 희망한다”며 “아다니그룹이 베트남 기업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해 이들이 아다니그룹의 공급망 및 생태계 참여할 수있는 기반을 만드는데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회담 직후 찐 총리는 아다니 회장이 투자 및 참여의사를 밝혔던 사업들에 대해 아다니그룹과 긴밀히 협력해 관련 문제를 논의할 것을 다낭시와 교통운송부, 기획투자부 등의 주무부처에 지시했다.
찐 총리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초청에 따라 지난달 30~8월1일 사흘간 일정으로 인도를 국빈방문했다.
양국은 2016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협정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교역액은 약 150억달러로 관계 격상 이후 2.5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