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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만난 럼 베트남 서기장, 양국 협력 강화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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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만난 럼 베트남 서기장, 양국 협력 강화 재확인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09.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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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방문…뉴욕서 약식회담
-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1주년…세계평화 기여 공감대
(사진=vna)
베트남과 미국이 협력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양국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79차 유엔총회 미래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25일 뉴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vna)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과 미국이 협력 강화를 통한 지속적인 양국 관계 발전 의지를 재확인했다.

제79차 유엔총회 미래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은 25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약식회담을 갖고 양국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베트남 국빈방문 당시 포괄전 전략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한 것을 언급하며 “미국은 상호 독립성과 주권 및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양국관계를 미래 건설을 위한 치유와 협력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럼 서기장은 “베트남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인식과 양국관계에 기여한 공로를 언급한뒤 “바이든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통해 밝힌 것처럼, 양국관계는 적대국에서 협력국, 포괄적 협력국을 지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까지 격상돼 역사의 새로운 장에 접어들고 있다”며 “오늘날 양국관계는 전쟁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대로 함께 나아 가고자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베트남은 미국을 전략적으로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으며, 양국 국민의 이익을 위해 현재의 관계발전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독립, 자주, 다자주의, 국제관계의 다각화라는 외교정책을 확고히 유지해나갈 것이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이자 동시에 책임감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고(故) 응웬 푸 쫑(Nguyen Phu Trong) 전 서기장 서거에 애도의 뜻을 밝혔던 바이든 대통령과 태풍 야기 피해 대응을 지원해준 미국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남중국해(베트남 동해) 문제에 있어 국제법에 따른 항행의 자유를 지지한다”며 인도-태평양에서의 평화와 안정, 번영에 아세안의 중심적 역할을 인정하고, 베트남이 세계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럼 서기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미국이 베트남을 아태지역의 핵심 파트너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그는 태풍 야기로 큰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위로의 뜻을 전하고, 미국이 복구과정 전반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양국관계 격상뒤 지난 1년여간 지역과 세계 평화·안정, 협력 및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데 공감하며, 작년 채택된 공동성명을 이행해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협력 강화의 모멘텀을 유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여기에는 경제와 무역, 투자, 첨단기술 및 반도체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강화와 고품질 인적자원 교육에 대한 잠재력 극대화 등이 포함된다.

이밖에도 두 정상은 ▲아세안 프레임워크 ▲메콩-미국 및 유엔 파트너십 등을 비롯한 다자회의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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