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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풍 여파로 제조업 뒷걸음질…9월 PMI 47.3 전월비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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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태풍 여파로 제조업 뒷걸음질…9월 PMI 47.3 전월비 5.1↓
  • 떤 풍(Tan phung) 기자
  • 승인 2024.10.0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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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주문•구매•재고 모두 감소…6개월만에 기준치 아래로
- 일시적 충격 그칠까…빠른 수요회복 기대감에 기업심리 3개월래 최고치
태풍 야기로 인해 하이퐁시 도선산업단지내 한 공장의 지붕이 파손된 모습. 태풍으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하이퐁시 소재 기업들이 세금 및 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을 중앙·지방정부에 요청하고 나섰다. (사진=VnExpress/Le Tan)
태풍 야기로 하이퐁시 도선산업단지내 한 공장의 지붕이 파손된 모습. 지난달 베트남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태풍 영향으로 40대로 추락, 6개월만에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졌다. (사진=VnExpress/Le Tan)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달 베트남의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0대로 추락하며 6개월만에 기준치 미만으로 떨어졌다.

S&P글로벌(S&P Global)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베트남의 제조업 PMI는 47.3으로 전월대비 5.1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지난 8월까지 PMI는 5개월 연속 50을 웃돌며 경기확장 국면을 이어간 바 있다.

PMI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각 기업 구매담당자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는 업계동향 지표로 50미만은 경기위축, 50이상은 경기확장을 의미한다.

주요 조사항목은 ▲신규 생산량 ▲원자재 재고 ▲완제품 재고 ▲신규 주문 ▲구매량 등 5개부문 증감률이다.

지난 9월의 경우 생산량과 신규 주문, 구매 및 재고 등 주요 지표가 모두 감소했다.

신규 주문 감소분은 소폭에 그쳤으나, 기업들은 6개월만에 구매활동을 줄였고, 생산라인이 중단됨에 따라 작업잔고는 2년6개월래 최고치로 증가했다.

이에대해 앤드류 하커(Andrew Harker) S&P글로벌 경제이사는 “9월 PMI 하락은 태풍 야기로 조업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 주요원인”이라며 “폭우와 홍수로 인해 많은 기업이 일시적으로 폐쇄됐고, 공급망과 생산라인이 중단되면서 베트남 제조업 부문에 심각한 타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30년만의 초강력 태풍인 야기는 지난달초 최대 시속 166km의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북부 26개 성·시를 휩쓸며 역대 최악의 인명·재산상 피해를 남겼다.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태풍 야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81조5000억동(약 32억9230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피해액은 앞서 기획투자부가 내놓은 추산치와 비교해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344명(사망 318명)에 달했으며, 40만호에 가까운 주택이 침수되거나 파손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또한 논 2844㎢과 농지 611㎢ 등의 침수피해가 발생했고, 가금류 560만수가 폐사하는 등 특히 농축산부문의 피해가 컸다.

그러나 S&P는 태풍 영향이 일시적인 충격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PMI 조사에서 대다수의 기업들은 내년 생산량 증가를 전망했으며, 빠른 수요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기업심리는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커 이사는 “기본적인 수요는 여전히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이는 복구작업이 시작되며 생산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호치민시 통계국이 관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같은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당시 조사에서는 응답기업의 62% 이상이 ‘향후 생산 및 사업상황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25%는 ‘안정적인 사업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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