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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육류 수입 급증…9월까지 12.4억달러 전년동기비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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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육류 수입 급증…9월까지 12.4억달러 전년동기비 19%↑
  • 이승윤 기자
  • 승인 2024.10.0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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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육 kg당 2.2달러, 국내산대비 절반 불과…주로 급식·노점 등 유통
- 협회 “폐축산물, 소비자 건강우려”…검역당국, 5~9월 살모넬라 오염 1320톤 적발
올들어 지난달까지 베트남의 육류 수입액은 약 12.4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올들어 크게 늘어난 육류 수입은 이들 상품이 국내산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사진=thitnhapkhau)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올들어 베트남의 육류 수입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일 농업농촌개발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육류 및 육류 부산물 수입액은 약 12억4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베트남은 주로 인도와 미국•러시아•독일•한국으로부터 육류를 수입하고 있는데 올들어 크게 늘어난 육류 수입은 이들 상품이 국내산에 비해 저렴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수입산 돈육 소매가는 kg당 5만2000~5만5000동(2.1~2.2달러)으로 국내산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 도매가는 최저 2만5000동(1달러)으로 이보다 저렴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러한 값싼 육류와 부산물은 대부분 급식업장이나 노점, 서민들이 주로 찾는 저렴한 식당에 제공되고 있다.

현지 축산업계로서는 물밀듯이 밀려오는 외국산 축산물이 달가울리 없다. 남부 동나이성(Dong Nai) 축산협회는 “식용 목적의 폐축산물 대량수입은 잠재적인 가축전염병의 요인중 하나로, 국내 축산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에도 위협이 될 수 있는 문제”라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협회는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내수 공급이 줄면서 수입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는 국내 축산업과 소비자의 건강 보호를 위해 수입품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역당국에 따르면 5월16~9월25일 기간 전체 6679건의 수입육 검역에서 살모넬라균 검출건수는 55건, 1320톤으로 전체의 1%를 차지했다.

앞서 주무부처인 농업농촌개발부는 지난 4월 시행규칙을 통해 축산물 검역 규정을 한층 강화한 바있다.

당국에 따르면 시행규칙 발효이후 호주와 뉴질랜드•영국•캐나다 등은 새 규정 준수에 별다른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나, 미국과 브라질•싱가포르•프랑스 등 국가는 우려 표명과 함께 보다 명확한 검역 규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동물위생국은 “새 규정은 국제법에 입각해 마련된 것으로 수입업체가 어려움을 겪을 하등의 이유가 없으며 베트남 또한 육류와 난류, 유제품 등 축산제품 수출시 상대국의 품질 기준을 엄격히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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