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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시장 회복하나…업계, 건설강재 판가인상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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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철강시장 회복하나…업계, 건설강재 판가인상 릴레이
  • 윤준호 기자
  • 승인 2024.10.0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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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위회사 호아팟그룹, 철근값 3차례 연속 인상…톤당 46만동(18.5달러)↑
- MB증권 “4분기, 8월 최저가대비 5% 오를것”…주택공급개선, 공공투자지출 등 수요증가
베트남이 작년 조강 생산량 2000만톤으로 세계 12위 철강 생산국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베트남은 호아팟그룹과 호아센그룹, 포모사철강 등 주요 업체가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사진=Hoa Phat Group)
베트남 철강업계가 최근 잇따라 건설용 강재 판매가 인상에 나서면서 4분기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10월 현재 업체별 건설용 강재 판매가는 톤당 1350만~1400만동(543.3~563.4달러)으로, 7월말~8월초 급락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이다. (사진=Hoa Phat Group)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베트남 철강업계가 건설용 강재 판매가를 속속 인상하면서 4분기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피어나고 있다.

베트남 최대 철강기업인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증권코드 HPG)은 지난주 CB240 철강코일과 D10 CB300 철근 판매가를 톤당 각각 1358만동(546.5달러), 1379만동(555달러)으로 10만동(4달러)씩 인상했다.

건설용 강재 가격 인상은 이달들어 두번째로, 특히 철근의 경우 9월 중순부터 3차례 연속 인상되며 조정전에 비해 톤당 46만동(18.5달러)이 상승했다.

이와함께 비엣이철강(Viet Y), 비엣득철강(Viet Duc), 키오에이철강(Kyoei Steel), 베트남일본철강(VJS) 등 주요 철강기업이 이달들어 건설용 강재 제품별 판매가를 톤당 10만~17만동(4~6.8달러) 폭의 판가 인상을 단행했다.

연이은 판가조정 이후 10월 현재 업체별 건설용 강재 판매가는 톤당 1350만~1400만동(543.3~563.4달러)으로, 7월말~8월초 급락전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이다.

한편, 금융정보플랫폼 핀석세스(FinSuccess)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철강업계 상위기업들은 모두 수요 회복에 긍정적인 실적을 거뒀다.

호아팟그룹의 철강 판매량은 105만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0% 이상 급증했다. 이중 내수 판매분은 22.5%, 수출은 54% 증가율을 기록했다. 남낌철강(Nam Kim Steel 증권코드 NKG)의 판매량은 62만1400여톤으로 26% 증가했으며, 똔동아(Ton Dong A, UPCoM 증권코드 GDA) 또한 16% 늘어난 58만8300여톤의 철강제품을 판매했다.

베트남철강협회(VSA) 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건설용 강재 생산량은 780만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4% 늘었고 판매량은 777만톤으로 15% 증가했다. 이중 수출량은 110만톤으로 20.5% 증가했다.

철강업계는 생산과 소비 동반개선에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건설시즌이 시작됐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낮은 내수 철강 수요는 시장 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장점유율을 사수하기 위한 각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과 밀려드는 수입품 또한 업계로서는 고민거리이다.

향후 전망과 관련, MB증권(MB Securities 증권코드 MBS)은 “4분기 중국의 경기부양책에 따른 현지 철강 가격 상승은 수입품의 가격 매력을 떨어트릴 것으로 예상되며, 주택 공급 개선과 공공투자 지출 가속화로 예상되는 내수 수요 증가는 국내 철강 가격의 오름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BS는 이러한 요인들로 4분기 국내 건설용 강재 가격이 톤당 평균 571달러로 8월 최저치에 비해 5% 오르고, 계속해서 내년까지 최고 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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