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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발 코코아 수급 불안, 수입처로 주목받는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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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발 코코아 수급 불안, 수입처로 주목받는 베트남
  • 투 탄(Thu thanh) 기자
  • 승인 2024.10.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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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산지가 kg당 1.2만동(0.5달러), 전년동기비 3~4배↑…농민 ‘웃고’ 업계 ‘울고’
- 글로벌 대형 초콜릿브랜드, 원자재난에 현지 가공공장 설립 추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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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델타 띠엔장성에서 수확된 카카오 열매의 산지 거래 모습. 최근 아프리카 현지 작황 부진으로 인해 코코아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베트남이 새로운 수입처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thesaigontimes)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최근 아프리카 현지 작황 부진으로 인해 코코아 수급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베트남이 새로운 수입처로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현재 베트남의 카카오 열매 산지가는 kg당 1만2000동(0.5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4배 오른 상태이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코코아를 주원료로 한 가공품의 글로벌 수요가 증가세를 유지중인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해 서아프리카 및 남미 공급이 크게 부족해진 데 따른 것이다. 그동안 아프리카는 글로벌 코코아 공급량의 최대 75%를 담당해온 최대 공급시장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불거진 글로벌 코코아 수급 불안에 전세계 많은 가공기업들은 베트남산 코코아 조달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일부 대형 초콜릿 브랜드는 현지 가공공장 설립을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크게 치솟은 코코아 가격에 베트남 농민과 업계는 엇갈린 표정을 짓고 있다.

남부 동나이성(Dong Nai)에서 카카오를 재배중인 농부 쭈 반 꾼(Chu Van Coon)씨는 현지매체 베트남뉴스에 “올들어 가격상승으로 인해 카카오는 그동안 수익성 1위에 올랐던 그 어떤 작물보다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반면, 코코아 가공업체 쫑득코코아(Trong Duc Cocoa)의 당 뜨엉 칸(Dang Tuong Khanh) 대표는 “업계에게 원자재 가격급등은 득보다는 실이 많은 이슈”라며 “이로인해 생산비용이 치솟고 있으나, 판매단가는 이를 따라갈 수 없으며, 기업들은 원자재난으로 인해 코코아 조달에서 불공정 경쟁에 직면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 “코코아 가격상승은 농부들에게 큰 도움이 되겠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결국 가공업체와 소비자에게 전가될 것”이라며 “우리는 최상의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코코아위원회의 라므레 카신(Ramle Kasin) 사무총장은 “베트남산 코코아는 정통의 풍미가 풍부하며, 다른 국가 상품에서 흔히 나타나는 이중적 특성이 없어 상품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코코아를 주원료로 한 제품, 특히 초콜릿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시장잠재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베트남이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 선도적인 수출국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생산량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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