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증명서 1건, 투자결정서 4건, 투자의향 양해각서 14건 등 총 19건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노이, 이희상 기자] 하노이시가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의 투자자들로부터 150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응웬 쑤언 푹((Nguyễn Xuân Phúc) 베트남 총리와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양국 정부 관계자및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8일 서울에서 전경련 주최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응웬 득 쭝(Nguyễn Đức Chung) 하노이 인민위원장은 한국기업과 체결한 19건의 투자유치 성과를 발표했다.
투자유치 내용은 투자증명서 1건, 투자결정서 4건, 투자의향 양해각서(MOU) 14건 등으로 총 투자금액은 151억3,500만달러(포럼에서 논의된 전체 투자유치는 33건,19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투자 분야는 산업도시 인프라, 녹색 및 스마트도시, 쇼핑센터 및 호텔 단지, 첨단도시 개발 등에 걸쳐 있다.
푹 총리는 한국 투자자들의 베트남 경제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한뒤 “이번 하노이에 대한 한국 투자자들의 참여는 베트남 경제를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와 하노이시 당국은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베트남은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라며 “정부는 기업에게 유리한 조건을 조성하고 베트남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투자 및 무역을 장려하는 동시에, 양국이 오늘 부여된 프로젝트를 성실하고 조속히 이행해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700개 이상의 한국과 베트남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여 하노이를 포함한 베트남에 새로운 투자물결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쭝 위원장은 푹 총리와 함께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GS건설, GS에너지 등 대기업 대표들을 만나 투자확대및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