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기념일 ‘8월30일~9월2일’ 최장 나흘연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이 을사년(乙巳年)인 내년 뗏(Tet 설)연휴를 9일간으로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최근 1월25일(토)부터 2월2일(일)까지를 연휴로 한 2025년 뗏연휴계획 초안을 마련, 16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총리가 이를 승인하면 베트남의 공무원과 공공∙민간부문 근로자들은 9일간(주말 4일)의 연휴를 즐긴 뒤 2월3일부터 업무에 복귀하게 된다.
독립기념일(9월2일)의 경우 8월30일(토)부터 9월2일(화)까지 나흘 연휴(주말 2일) 또는 9월3일부터 9월4일까지 이틀간 연휴 등 2가지 방안이 제시됐다.
이중 노동보훈사회부는 긴 연휴가 근로자들로 하여금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관광 수요 자극 및 경제 성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첫번째 방안에 무게를 싣고있다.
베트남의 연간 공휴일은 신정(1월1일), 뗏(Tet 설), 훙왕기념일(Hung Vuong, 음력 3월10일), 통일절(4월30~5월1일), 독립기념일 등 11일이다.
정부는 2019년 노동법 개정에 따라 독립기념일 전후 하루를 추가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으며, 뗏과 독립기념일의 경우 연휴가 주말과 겹칠시 총리는 실정을 반영해 전체 공휴일 기간내에서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노동법에 따르면 법정공휴일과 뗏연휴에 근무하는 경우 기업은 근로자에 통상임금 외에 300%를 수당으로 지급해야하며 이날 초과근무나 야간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는 통상임금에 최소 390%를 추가수당으로 지급해야 한다. 이에따라 공휴일 근무자는 평일 일급의 400%, 야간은 490%를 받을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