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사업비 136.8억달러, 초대형 국책사업…베트남 최대 허브공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가 롱탄신공항(Long Thanh) 건설현장 시찰에서 국가적인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속한 완공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 찐 총리의 롱탄신공항 현장 방문은 사업이 시작된 이래 이번이 네번째다.
찐 총리는 지난 24일 동나이성(Dong Nai) 롱탄국제공항 1단계사업 현장을 찾아 베트남공항공사(ACV) 및 교통운송부, 시공사 관계자들로부터 공사 진척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진 관계기관 회의에서 찐 총리는 “2활주로의 경우, 기존 1활주로 설계안 호환이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며 “ACV는 사업을 가속화할 수있도록 이러한 요인을 최대한 활용,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2활주로 건설계획을 조속히 국회에 제출할 수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찐 총리는 “현재 진척도와 공사 속도를 감안할 때 투자자와 계약업체가 힘을 모은다면 공기를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말까지 1단계사업을 완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2026년중 완공을 목표로 했던 롱탄국제공항 1단계사업은 지난달 쩐 탄 먼(Tran Thanh Man) 국회의장 시찰 당시 2026년 8월 완공, 시험운항에 나선 뒤 독립기념일(9월2일) 첫 상업운항을 시작하는 것으로 개항 목표시점이 확정됐다.
4F급 국제공항으로 건설되는 롱탄신공항은 5580만㎡ 부지에 총 336조6300억동(136억7609만여달러)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3단계로 나뉘어 건설되며 최종완공시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각 4개씩을 갖춘 베트남 최대 공항이 된다.
1단계사업에서는 연간 여객수용 규모 2500만명, 화물처리 120만톤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활주로가 건설되며, 이후 2025~2030년 2단계사업에서는 추가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건설로 여객 및 화물처리량이 각각 5000만명, 150만톤으로 늘어난다. 이어 2035~2040년 3단계사업까지 최종 완공되면 연간 여객 및 화물처리량은 1억명, 500만톤 규모로 확대된다.
찐 총리는 롱탄신공항 시찰에 앞서 열린 ‘2021~2030년 동나이성 개발계획’ 행사에 참석, 롱탄신공항의 잠재력 극대화를 위해 ▲비엔화-붕따우(Bien Hoa-Vung Tau) 고속도로 ▲호치민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연결 도로망 확충 등 주로 연결성 개선에 중점을 둔 도로교통인프라 개발에 집중할 것을 지방당국에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