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구역관리위원회 긍정답변…지방정부 협의뒤 적시 지원 제공 약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태풍 야기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하이퐁시(Hai Phong) 기업들이 세금 및 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을 중앙·지방정부에 요청했다.
하이퐁시는 꽝닌성(Quang Ninh)과 함께 이번 태풍의 최대 피해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하이퐁시 당국은 지난 18일 늦은밤 주요 기업 대표자들과 태풍 이후 조업재개에 관한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딥C산업단지(Deep C) 입주기업 대표인 LS메탈비나의 정혁 법인장은 “정부가 산업단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필요한 지원을 적시에 제공해달라”며 “보험사들은 최대한 빠른 피해규모 평가를 통해 보험금을 지급할 수있어야한다”고 밝혔다.
LS메탈비나 외에 각 기업 대표자들도 태풍으로 인해 조업이 중단된 시기, 고용주의 재정적 압박을 완화하고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회보험에서 근로자 급여의 일정 비율 지급을 당국에 건의했다.
이와함께 각 기업은 부가세와 전기·수도요금 등 각종 공과금 및 수수료 감면을 통해 기업들로 하여금 조업을 재개할 수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손상된 수입 장비와 관련한 절차 진행에 있어 신속한 처리 등을 각 기관에 요청했다.
이에대해 하이퐁시 세관국의 쩐 만 훙(Tran Manh Hung) 부국장은 “각 기업이 조업을 재개하는 데 필요한 장비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자재 수입과 관련한 절차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하이퐁경제구역관리위원회의 레 쭝 끼엔(Le Trung Kien) 위원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딥C산업단지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보상범위에 해당하는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등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이외에도 입주기업들이 처한 어려움을 지방당위원회 및 인민위원회에 전달해 관련 지원이 적시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끼엔 위원장은 “현재 하이퐁시의 가장 큰 바람은 산업계가 태풍의 피해를 이겨내고 조업 정상화에 나서는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였던 것처럼 생산이 정상화되면 다시금 지방부터 국제시장을 아우르는 강력한 공급망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