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준수한 인프라•뛰어난 시내접근성…거주인구 2만여명, 외국인 밀집지역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치민시의 타오디엔(Thao Dien)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중 하나로 선정됐다.
영국 여행잡지 타임아웃(Time Out)이 최근 내놓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8선’에는 타오디엔이 16위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타오디엔은 도로를 따라 줄지어 늘어선 가로수와 함께 멋진 부티크와 레스토랑, 스파가 즐비한 걷기좋은 동네”라고 표현했다.
타오디엔은 호치민 동부 투득시(Thu Duc) 34개 프엉(phuong, 동단위)중 하나로 쾌적한 주거환경과 녹지공간, 편의•오락시설 등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시내 접근성도 좋아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들의 주거 선호도가 높다. 현재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2만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타임아웃 편집자는 “후에카페로스터리(Hue Cafe Roastery)에서 거품을 가득 머금은 소금커피로 아침을 시작한 뒤, 쌀국수 노점인 퍼박하이(Pho Bac Hai)에서 식사를 권한다”며 “식사를 마치면 쑤언투이길(Xuan Thuy)을 따라 산책과 쇼핑을 즐기고 세계적인 초콜릿카페 메종마루(Maison Marou)에서 달콤한 핫초코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있다”고 추천했다.
이 밖에도 편집자는 베트남계 프랑스인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베이크스(Bakes)와 미슐랭 추천음식점인 퓨전레스토랑 트레다이닝(Tre Dining)에서의 미식체험을 추천했다.
타임아웃은 전세계 현지 전문 편집자와 기고자를 통해 각자 체류중인 도시에서 순위에 오를만한 후보를 추린 뒤 ▲음식료 ▲문화예술 ▲거리 ▲생활 ▲커뮤니티 ▲지역적 특색 등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도시별 순위를 매겼다.
이번 목록에는 프랑스 마르세유의 노트르담 뒤 몽(Notre-Dame-du-Mont)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로 선정됐고,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메르스 술탄(Mers Sultan), 인도네시아 발리의 페레레난(Pererenan)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