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024학년도에 15개 고교서 수업 시작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교육부 부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원장 길호진)은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와 한국어 교육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캄보디아에서는 2020년 양국 교육부장관간 MOU에 따라 수도 프놈펜에서 2021년 3개교, 2022년 6개교, 2023년 10개교의 한국어 시범교육이 진행돼왔는데, 이번 MOU로 모든 희망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2월 차관보를 대표로 방한한 교육청소년체육부 고위관계자와 한국 교육부간 협의를 바탕으로 호치민시교육원이 교육청소년체육부와 실무논의를 이어온 끝에 한국어 교육 확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이다.
당장 올해 11월 시작하는 2024학년도에는 15개 고교에서 한국어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한국 교육부와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의 한국어 교육 지원확대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은 지난 1월 한달간의 방한 집중연수를 통해 11명의 현지 한국어 교원을 양성했고 9월 10여명의 교원을 추가양성해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국제한국어교육재단과 함께 캄보디아 맞춤형 한국어 교재도 올해 개발이 시작된다.
캄보디아 교육청소년체육부 웅 치나 교육국장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캄보디아와 한국간의 교육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길호진 호치민시한국교육원장은 “캄보디아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확대되는 기반이 만들어져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캄보디아에서 한국어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많은 학생들이 한국어를 학습할 수있도록 토대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