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P8 2030년 목표 발전용량 6GW…정책부재, 현재 프로젝트 ‘전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시범사업 참여기업으로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 PVN)을 낙점했다.
부이 탄 선(Bui Thanh Son) 부총리는 지난 1일 해상풍력발전 시범사업 참여기업으로 PVN을 선정하고, 관련절차에 나설 것을 공상부에 지시했다.
부총리 지시에 따라 공상부는 PVN을 시범사업 참여기업으로 한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해 총리에게 제출하고, 유관기관과 협의를 통해 전기법을 비롯한 관련규정 개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선 부총리는 “2030년까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상황으로, 해상풍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제8차 국가전력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해상풍력 발전용량을 6GW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운 상태이다. 지역별 목표 발전용량은 북부 2.5GW, 남중부 및 남부 2GW, 1GW, 중부 500MW 등이다. 다만,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투자정책이 마련되지 않아 현재까지 관련사업은 전무한 상태이다.
앞서 공상부는 지난 7월 시범사업에 참여할 국영기업으로 ▲PVN ▲베트남전력공사(EVN) ▲국방부 산하 기업 등 3곳을 제시하고, 이중 PVN이 다른 후보 국영기업들에 비해 해양유전 탐사 및 개발 등 유사점으로 시범사업에 있어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며 추천한 바있다.
공상부에 따르면 국내 전력 수요 충족을 위해 필요한 발전량 증가율은 연 10~12%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베트남은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해상풍력과 LNG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우선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이다.